부산은 야권 단일화에도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소속 오거돈 후보보다 10%p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47.6%, 오거돈 후보가 32.6%로, 서 후보가 우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7일 보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5%p 정도 벌어진 겁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두 후보는 모든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습니다.
승부처는 60대 이상이었습니다.
서 후보의 지지율은 74.9%를 기록했지만, 오 후보의 지지율은 16.8%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참사로 정부 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한 상황에서 새누리당 텃밭인 부산까지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여권 지지자가 결집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 16일 야권 단일화가 이뤄진 뒤 첫 여론 조사인 만큼, 서 후보의 우세가 이어질지, 아니면 단일화 효과로 오 후보가 따라붙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