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외 군소정당 후보들이 6·4 지방선거에 출마표를 던지고 공약 알리기 잰걸음에 나섰다.
대전에서는 김창근 통합진보당 후보와 한창민 정의당 후보가 시장 출마를 선언했고, 노동당과 새정치당 등에서도 구청장이나 지방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창근 후보는 20일 이정희 대표를 비롯해 구청장·지방의원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안전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시민 안전을 위해 ▲안전한 대덕특구 만들기 ▲시민과 함께 산업시설 관리감독 ▲유해물질 누출 즉각 대응 ▲긴급진료체계 구축 ▲대전안전체험관 설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김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은 뒤늦은 사과를 하며 눈물을 보였지만 무책임의 극치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자신을 비롯해 김기춘 비서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등 정권 핵심세력들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희 대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심이 없는 정치가 계속 돼서는 안된다"며 "통합진보당은 기득권의 눈높이에서는 보이지 않는 세세하고 면밀한 안전문제까지 노동자와 서민의 편에서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노동당 후보들도 이날 오전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대전시의원 선거에 나선 김정진(유성2선거구), 이점진(유성4선거구), 남가현(서구4선거구), 박정선(서구6선거구), 송석호(대덕1선거구) 후보는 20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와 서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우리의 삶을 온전히 책임지는새로운 정치의 문을 열겠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어 "300여명의 국민을 수장시켜 놓고도 대통령은 남 탓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노동자와 서민의 뜻을 모아 대통령의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전시장 후보도 언론사 토론회와 출퇴근 인사 등을 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한 후보는 한 인터넷 언론사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대전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바로잡으려면 정치와 인물을 교체해야 한다"며 "도전 정신이 없다면 새로운 대전을 만들 수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밖에 서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