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리 후보로 이미 많은 인사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의 면면을 김천홍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총리의 부처 장악능력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유난히 높았습니다.
정치인 기용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이번엔 정치인?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5선 출신의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발탁설입니다.
과거 "어떠한 임명직도 맡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리더십과 조직 장악력에서 김 의원을 따라올 인물이 없다는 게 주위의 평가입니다.
'친박계' 최경환 전 원내대표도 거론되지만 경북 출신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입니다.
이 밖에 이인제 의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위기엔 화합형?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에서 제기된 국론 분열을 막을 이른바 '화합형' 총리의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대선 때 합류한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과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등 호남 민심을 대표하는 인사들과 심대평 전 충남지사, 이원종 전 충북지사도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그래도 실무형?
일각에선 신임 총리 역시 학계나 관계에서 나올 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오연천 서울대 총장과 정갑영 연세대 총장, 박재규 경남대 총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 가운데, 김승규·김성호 전 국정원장과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 등 법조인들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인사는 몰라
새누리당의 한 중진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로 볼 때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일단 빼고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깜짝인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