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아침 아랍에미리트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조만간 새 총리 후보자 지명을 마치고 청와대 참모진과 대규모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아침 전용기편으로 귀국한 박 대통령.
세월호 정국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아랍에미리트 순방 출발 때와 마찬가지로 귀국 장면도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 공식 일정은 없었지만,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귀국 후 바로 업무에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일정을 비우고 세월호 후속 대책인 인적 쇄신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우선, 3주 전 사표를 낸 정홍원 총리의 사표 수리와 새 총리 후보자 지명이 임박한 분위기입니다.
당장 박 대통령은 내일(22일) 오후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내일 회의를 전후해서 새 총리 후보자를 발표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개각 범위와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관심입니다.
정치권에서 전면 개각 요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참모진의 개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새 장관 지명에는 총리의 제청이 필요해 실제 개각 작업은 6·4 지방선거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청와대 참모진은 김기춘 비서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을 개편 대상에 포함할 것인지에 따라 인적쇄신 폭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