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새 총리 후보자로 내정한 안대희(60) 전 대법관은 서울대 행정학과 재학 중 17회 사법시험에 합격, 만 25살에 당시 최연소로 검사에 임용된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사시17회 동기다.
안 내정자는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았으나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영입에 반대해 당시 박근혜 후보와 마찰을 빚고 정치 일선을 떠난 바 있다.
2003년 대검 중수부장 때는 나라종금 사건과 관련, 안희정 현 충남지사 등 노 전 대통령 측근들을 구속했다.
일각에선 2003년 국민적 지지를 받았던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이끌며
평생 공직에 머물며 재산도 많지 않아, 국회 인사청문회를 큰 문제없이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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