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공식 선거전 돌입…여야 지방에서 '필승' 다짐

【 앵커멘트 】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전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나란히 지방에서 출정식을 하고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지도부는 대전에서 선거운동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추모 분위기 탓에 자제해왔던 빨간색 점퍼를 입고 필승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어제)
- "처절한 국가의 대 개조라는 명제에 걸맞은 그런 후속 대책을 만들어서 국민에게 그래도 믿는 것은 새누리당이구나 하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경환 공동선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 (어제)
- "이제는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 드려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경기도 수원에서 출정식을 했습니다.

흰색 셔츠에 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넥타이 차림을 한 지도부는 이번 선거에서 정권을 꼭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어제)
- "살릴 수 있었던 생명을 죽게 만든 책임을 결코 용서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선거가 필요합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심판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국민을 대신해 일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어제)
- "13일간 부지런히 뛰어다니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선거가 끝난 후 그 목소리를 국회에서 대변하고 지방자치 단체 살림에 반영하겠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이번 선거.

표심잡기 전쟁은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영상취재: 안석준·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