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대희 총리 내정' '노무현' / 사진=MBN |
안대희 전 대법관 총리 내정 이유는?…故 노무현 대통령과도 인연
'안대희 총리 내정' '노무현'
박근혜 대통령이 새 국무총리에 안대희 전 대법관을 내정했습니다.
또,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남재준 국정원장 사표를 수리해 사실상 경질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정홍원 국무총리 후임으로 안대희 전 대법관을 내정했습니다.
청와대는 안 내정자가 불법 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소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해 국가개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총리 내정자는 강한 의지를 갖고 국가의 기본을 세우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안 총리 내정자는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진언하겠다고 말해 소신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신임 총리 내정과 함께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남재준 원장은 간첩 조작 사건 등으로 야당의 해임 요구를 받아왔고, 김장수 실장도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안보실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국가안보라인의 두 축이 동시에 물러남에 따라 외교 안보 라인의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안 전 대법관은 원칙과 소신이 강해 세월호 참사 이후 비정상의 정상화, 공직사회 부조리 척결 등 '국가개조' 수준의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는 점이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55년생인 안대희 전 대법관은 1980년 서울대 행정학과 재학시절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만 25세에 최연소 검사로 임용됐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사시 17회 동기입니다.
이후 안대희 전 대법관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2·3부장을 거쳐 대검찰청 중앙수사본부 과장을 2번 역임하는 등 검찰의 주요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이른바 '차떼기 대선자금' 수사를 진두지휘해 '국민검사'로 명성을 날렸습니다.
또 2003년 대검 중수부장 때 나라종금 사건과 관련해 안희정 현 충남지사 등 노 전 대통령 측근들을 구속, 노 전 대통령과는 묘한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2006년 대법관이 되었고 2012년 대법관에서 퇴임했습니다.
안대희 전 대법관은 대선 때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아
안대희 총리 내정 노무현에 누리꾼들은 "안대희 총리 내정 노무현, 묘한 인연이네" "안대희 총리 내정, 오늘 노무현 대통령 서거 5주년 추도식 한다던데" "안대희 총리 내정,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