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 부산 등 전국 7개 지역 가운데 6곳에서 무소속을 포함한 야권 후보들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통적으로 '여당 텃밭'으로 꼽히는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오차범위(8%포인트) 내이긴 하지만 오거돈 무소속 후보가 40.1% 지지를 받아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32.7%)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경기도지사 선거에선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간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돼 초박빙 지역으로 변했습니다.
매일경제와 MBN이 23~25일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6ㆍ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격전지로 평가되는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세종 강원 충북 등 7개 지역 성인 각각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새누리당이 우세한 지역은 세종시 단 한 곳뿐이었습니다.
부산시장 오거돈 무소속 후보의 약진이 가장 두드러진 가운데 경기도에서도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34.4%)와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34.2%)가 초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외 수도권에선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가 각각 새누리당 후보인 정몽준 후보, 유정복 후보와 격차를 더욱 벌려 오차범위 이상으로 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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