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선거에선 후보 단일화 효과가 상당 부분 표심에 반영됐습니다.
강원은 초박빙 접전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전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 간 단일화 효과가 부산시장 선거 표심을 흔들고 있습니다.
오 후보는 40.1%를 얻어 32.7%에 그친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지난 7일 가상 맞대결 조사에선 서 후보가 오 후보보다 우세한 걸로 나타났지만, 이번엔 뒤집혔습니다.
눈여겨볼 대목은, 전통적 새누리당 지지 연령대인 중장년층의 표심이 달라졌다는 겁니다.
40대에서 서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10%대로 뚝 떨어졌고 오 후보는 반대로 40%대로 올라섰습니다.
앞선 조사에서 새누리당 표 결집을 이끌었던 60대에서도 비슷한 추세였습니다.
당보다는 인물을 보겠다는 바닥 민심과 세월호 참사 후 여권에 대한 실망감이 표심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강원지사 선거에선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와 새정치연합 최문순 후보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MBN과 매일경제가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지역별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600명씩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임의 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p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