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후보와 정태흥 후보의 소파(SOFA) 설전이 화제다.
지난 26일 서울 MBC방송국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의 날선 신경전이 펼쳐졌다.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정몽준 후보는 정태흥 후보의 반미 청년회 활동을 집중 공격했다. 정몽준 후보는 정태흥 후보에게 "과거 반미 청년회 활동을 하지 않았나"라며 "반미 청년회가 뭐 하는 단체였나? 한미동맹 해지를 주장하지 않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정태흥 후보는 "반미 청년회는 효순이 미선이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단체"라며 "소파협정(SOFA)이 무엇인지 아냐"고 정몽준 후보에게 반문했다.
정몽준 후보는 "왜 내 질문에 답을 하지 않냐"며 "효순이 미선이 사건 가슴 아픈 것 누가 모르나? 반미 청년회가 한미동맹 해지를 주장하지 않았나를 묻는 것이다. 왜 답변을 안하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시간상 박원순 후보에게도 질의해야 하니 이걸로 질문을 마치겠다"며 마무리 지었다.
소파협정(SOFA협정)이란 'Status of Forces Agreement'의 약자로 지난 1966년 서울에서 조인돼 1967년 발표된 협정이다. 6.25 전쟁 때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한국에 미군이 배치됐고 지난 1953년 7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시장 토론회, 소파협정이 그런 거였군" "서울시장 토론회, 후보자님들 많이 격앙되신듯" "서울시장 토론회, 누굴 뽑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