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재자 투표를 대신해 도입된 사전투표가 바로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전국단위 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에 어떤 특징이 있고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박광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이번 사전투표는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기존 부재자 투표와 달리 별도의 신고절차 없이도 신분증만 있으면 자신의 거주지가 아니더라도 바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전국 3천 500여 곳의 읍면동 사무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지만, 일부 투표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점심때 직장인들이 몰릴 수 있는 도심지역 투표소가 대표적.
또 기숙사나 원룸 촌 등이 모여 있는 대학가 인근 투표소도 주소가 먼 학생들이 몰리면 혼잡을 빚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서경 / 부산 동대신동
- "제가 지방사람이기 때문에 거기 가서 투표를 못 하잖아요. 그래서 이 근처 동 주민센터 가서 시간 될 때 하려고 하는 생각입니다."
주소가 아닌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투표용지는 봉투에 담아 투표함에 넣어야 합니다.
원래 주소로 보내기 위해서인데, 선관위는 '우편물 바꿔치기' 등을 막기 위해 투표용지에는 바코드를 부착하고, 봉투에는 등기번호를 부여하는 이중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문병길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홍보국장
- "우편투표함에 투입하고 봉쇄·봉인한 다음에 지역 선관위 직원들이 숙직하고 경찰이 특별 경비를 서기 때문에 그 점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가까운 사전투표소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 투표소별 실시간 대기시간은 선관위가 만든 '선거정보'라는 이름의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