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가 맹비난한 박원순 초밥 도시락…알고 보니 고구마 `황당`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도시락 메뉴를 고급 스시라고 비판한 가운데 실제 메뉴가 고구마로 밝혀져 비판이 일고 있다.
변 대표는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원순 부인의 도시락, 집에서 누가 스시를 만들어 먹나"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스시는 질 좋은 생선회 구입과 밥알갱이가 뭉칠 정도로 적당한 밥을 지어야 하는 초일류 요리사들만 하는 고급 요리"라며 "스시 요리를 집에서 직접 해 먹는 건 8억 빚진 박원순이 처음"이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서 박 후보 부인이 만든 도시락이 초밥이 아닌 월남쌈밥이라는 의견이 나오자 변 대표는 "월남쌈밥을 집에서 도시락으로 해먹는다? 대단한 8억원 빚쟁이 가족이다"라며 "박원순 부인이 싸준 도시락 국물 컵은 400개에 10만 2400원하는 종이 특수컵"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나 이날 서울 용산 가족공원에서 열린 도시락 플래시몹 '원순씨 밥묵자'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박 후보의 도시락 메뉴가 초밥이 아닌 고구마였다고 증언했다. 그날 행사에 참여한 다른 언론사들의 카메라에도 박 후보가 참석자들에게 고구마를 나눠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변희재 박원순 도시락, 진짜 망신스럽겠다" "변희재 박원순 도시락, 이젠 뭐라고 하려나" "변희재 박원순 도시락,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