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시행되는 지방선거에서는 모두 일곱 장의 투표용지를 받습니다.
좀 복잡할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투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오택성 기자가 상세하게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이번 지방선거는 전국 1만 3천여 개의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실시됩니다.
가정으로발송된 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신이 투표할 수 있는 투표소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표는 일곱 단계로 이뤄집니다.
우선 투표소에 들어가자마자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과 같은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을 한 뒤 선거 인명부에 서명합니다.
다음으로, 1차 투표용지 3장을 받는데, 1차 투표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교육감 이렇게 3장입니다.
1차 투표용지를 받은 뒤 1차 기표소에서 기표를 마치고 나오면 3장을 동시에 1차 투표함에 넣습니다.
다음은 2차 투표입니다.
2차 투표용지는 광역·기초의원, 비례 광역·기초의원 이렇게 4장입니다.
1차 투표와 마찬가지로 2차 기표소에서 기표한 뒤 4장의 투표용지를 한꺼번에 2차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가 모두 끝납니다.
투표를 할 때에는 반드시 기표소에 있는 도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자신이 따로 마련한 도장 등을 사용하면 무효 처리가 되고 한 장에 2명 이상을 찍어도 역시 무효 처리가 됩니다.
또, 투표 이후 인증 샷을 찍는다며 투표용지를 촬영하면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2년, 벌금 4백만 원까지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