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에 대한 각 당의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으로 가 봅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새누리당 선거상황실입니다.
【 앵커멘트 】
오차범위이긴 하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다소 결과가 부정적인데, 표정 어떻습니까?
【 기자 】
오후 6시 출구조사가 발표되자마자 이곳 선거 상황실은 일순간 침묵이 흘렀습니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의 얼굴에서 당혹스러움이 느껴졌는데요.
물론 오차범위이긴 하지만, 서울, 경기는 물론 강원, 충청 3곳에서도 열세인 걸로 나왔습니다.
특히 세종에서는 유한식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만약 이것이 최종 결과라면 광역단체 17곳 중 무려 10곳을 새정치민주연합에 내주는 셈입니다.
여기다 인천과 부산의 경우 우세이긴 하지만 격차가 오차범위라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실망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당내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출구조사 발표 직후 윤상현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최근 자체 조사 결과를 보면, 오늘 출구조사에서는 열세로 나온 경기와 충남, 충북, 대전, 강원, 세종 등에서 모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경기와 부산이 이번 선거 승리 여부를 결정 짓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곳에서 승리하고, 충남 충북 강원 세종에서 2.3곳 가져간 뒤, 여기다 인천까지 이긴다면 선전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합지역이 많은 만큼 오후 11시는 돼야 결과가 드러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는 조금 전인 6시 30분까지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다 지금은 식사 등을 위해 자리를 비운 상태인데요.
오후 9시쯤이면 다시 개표상황실로 모여 결과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 선거상황실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