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관련자에 대한 엄중 문책과 함께 내일(6일)부터 비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성희 기자입니다.
공군 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서해안 웅천사격장에서 대지공격 훈련을 수행하던 중 발생한 KF-16 추락사고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엔진제작사인 프랫&휘트니사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사고 원인은 엔진 정비결함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 김규진 / 공군 정훈공보처장
- "엔진 터빈 블레이드 지지대 한 개가 탈락되어 엔진 내부 파열을 일으켜 엔진이 정지됐기 때문."
이번에 문제가 된 블레이드 지지대는 미국 휘치너사 제품으로, Z-코드의 경우 열처리가 잘못돼 엔진 장탈시 교체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지난 2004년 엔진장탈시 정비팀이 교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내 KF-16 130여대 가운데 이 부품을 사용한 항공기는 총 27대로, 이번 사고항공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교체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군은 교체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경위와 지휘감독자 등 업무관련자에 대해 중앙문책위원회에 회부해 엄중 문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KF-16 다른 항공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내일(6일)부터 단계적으로 비행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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