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장 '부정개표 의혹' 전면 재검표 중, 알고보니 과거에도…
↑ 안양시장/ 사진=안양시장 선거 포털사이트 화면 캡처 |
안양시장 선거 개표과정에서 선거사무원들이 박달1동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 재개표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5일 오전 안양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만안구 개표장에서 박달1동 3투표소 투표함과 4투표소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 입력하지 않고 3투표함으로 중복 처리했습니다.
개표소에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두 후보의 참관인이 개표 작업을 지켜봤지만 개표 종료직전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뒤지고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참관인이 부정개표 의혹이 있다며 전면 재검표를 요구했습니다.
만안구선관위는 회의를 열어 이의를 받아들기로 결정해 오전 8시10분부터 재검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양시장 이필운 새누리당 후보와 최대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선거 전에도 네거티브 공방으로 고소·고발전을 벌였습니다.
최대호 후보는 지난달 27일 회견을 자청해 "기사가 인터넷에 게재되기 하루 전인 25일 '내일 오전 10시 5분경 최대호의 비리사건 기사를 네이버에서 볼 수 있다. 퍼나르기를 하라'는 문자 메시지가 무차별적으로 유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 측근이 수십억원 가로챘다'고 보도한 매체는 이
이필운 후보는 28일 기자회견에서 "최 후보의 측근 비리가 또 터져 나왔다"며 "자신이 떳떳하다면 사법기관에 먼저 수사를 의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최 후보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이필운 후보가 특정 언론을 이용해 음해공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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