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선거에 총 9명의 여성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성 기초단체장이 약진했습니다. 반면,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단 한 명의 여성 당선인도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전국에서 226명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에 총 40여 명 여성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총 9명이 선출됐습니다.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때 230명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3명, 2010년 지방선거에서 228명 중 6명을 배출한 것에 비하면 일정한 성과를 거둔 것입니다.
특히 서울 강남 3구인 서초ㆍ강남ㆍ송파구에서 모두 여성 구청장이 당선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초구에서 조은희 새누리당 후보, 강남에서는 신연희 새누리당 후보, 송파에서는 박춘희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 중 신연희ㆍ박춘희 당선인은 재선에 성공해 서울 여성 구청장으로서는 처음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또 양천구에서 김수영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당선되면서 여성 구청장 4명을 배출했습니다.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과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은 전국 여성 기초단체장 중 최초로 3선에 성공했습니다. 송숙희 부산 사상구청장과
그러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단 한 명의 여성 광역단체장도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유일하게 대구시장 선거에서 도전한 이정숙 무소속 후보는 득표율이 1.4%에 그쳐 첫 여성 광역단체장의 꿈을 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