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30일 재보궐 선거의 최대 관심 지역은 정몽준 전 의원 출마로 공석이 된 서울 동작을입니다.
벌써 거물급 정치인들의 이름이 줄줄이 오르내리고 있는데, 도대체 어떤 곳이기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을까요?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동작을 선거구가 속한 서울 동작구.
강남 3구 중 한 곳인 서초구와 맞닿아 있지만, 반대편으로는 야당 성향이 강한 관악·영등포와 붙어 있습니다.
그런 만큼 역대 선거에서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해, 2년 전 총선에서도 여야가 한 자리씩 의석을 나눠 가졌습니다.
그 중에도 사당과 흑석, 동작동 등으로 구성된 서울 동작을은 여당 성향이 조금 더 강한 선거구로 분류됩니다.
실제 정몽준 전 의원이 야당 후보를 제치고 두 번 연속 당선됐는데, 특히 18대 총선 때는 정동영 상임고문과 맞붙어 관심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전 의원(18대 총선 당시)
- "많은 주민이 원하시는, 사당동과 동작동에 뉴타운을 만들겠습니다."
이번 선거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가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김문수·손학규 등 거물급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세월호 심판론을 앞세운 새정치연합이 지방선거에서 10% 넘게 앞선 바 있어, 예측할 수 없는 평팽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