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발표될 것처럼 보였던 후임 총리 인선이 자꾸만 늦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이 예정돼 있어 박 대통령의 고심의 결과는 며칠 안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안대희 전 총리 후보가 사퇴한 지 오늘로 12일째.
곧 발표될 듯 했던 새 총리 인선은 아직도 감감 무소식입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박 대통령의 총리 지명은 이번 주 안에 끝나야 합니다.
당장 다음 주 월요일 박 대통령은 5박6일 일정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떠납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 "이번 3개국 순방은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순방 출발 전 총리를 지명하지 않으면 새 총리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로 넘어갈 수 있고, 하반기 국정 운영 시간표에 차질로 이어집니다.
현재까지는 PK 지역·법조인 배제에 행정 전문가 우대 기준까지 적용해 충청권 총리설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과 강원권의 김진선 평창 동계올림픽위원장 등이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여기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도 아직 후보군에 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아직 마음을 확실히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박 대통령의 결정이 곧 총리 지명 발표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