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이달 말로 알려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북핵문제를 논의합니다.
6자 회담 재개 방안에 대한 협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 기자 】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이틀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황 본부장은 오늘 오후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북핵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양국 6자 수석대표 간 회담은 지난 4월 이후 두 달 만입니다.
특히, 이달 말로 알려진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협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양국은 지난달 열린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 차단을 위한 실질적인 대화를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조속한 대화 재개를, 우리 측은 북한의 비핵화 사전조치를 강조해 온도 차를 나타냈습니다.
우리 측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에 북한의 태도변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황 본부장은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하는 일정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북한과 경제협력을 확대하며 북핵 공조에 균열을 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