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대상 1순위로 꼽혀온 정운찬 전 총장의 공식 등장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상 첫 여성총리를 수행하고 돌아온 한명숙 의원에게 열린우리당은 조촐한 환영식을 열었습니다.
한 전 총리에 대한 기대감의 표현입니다.
인터뷰 : 윤원호 / 열린우리당 의원
- "5분전까지 추웠는데, 갑작스레 따뜻해졌다. 한총리가 대통합의 역할 해줄 것을 믿는다."
인터뷰 : 이미경 / 열린우리당 의원
- "대선후보 박근혜만 있었는데 그 쪽은 곤란하다. '한명숙 후보' 어떠냐? 내가 너무 나갔나? 우리의 희망을 얘기했다."
한 전 총리도 화답했습니다.
가슴에 품은 큰 뜻도 애써 숨기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한명숙 / 전 국무총리
- "앞으로 깊게 열심히 고민하고 협의하겠다."
진작부터 여권의 영입대상 1순위로 꼽혀온 정운찬 전 총장의 보폭도 부쩍 넓어졌습니다.
특히나 열린우리당은 통합신당모임과 정 전 총장 영입 경쟁을 벌이는 형편입니다.
인터뷰 : 정운찬 / 전 서울대 총장
- "(통합신당 쪽에서 어떤 제의 있었나?) 말할 수가 없다."
사실상 대권행보를 시작한 이상, 정식 정치 참여도 멀지 않았음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 정운찬 / 전 서울대 총장
- "어떻게 알아요... 될 수록 빨리 하려고 노력을 해야죠."
이밖에 정동영 전 의장은 지방을 중심으로 민생현장 탐방을 계속하고 있고, 김근태 전 의장도 당의장 퇴임 후 계속된 한달 가까운 칩거를 마무리하려 하고 있습니다.
강상구 기자
한명숙 전 총리의 복귀를 계기로 범여권의 대권 경쟁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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