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각 규모·대상은?

【 앵커멘트 】
개각 규모는 얼마나 될지, 누가 중책을 맡게 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경제부처와 교육부, 안행부 등 중폭 이상의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월호 참사 이후 여론의 매서운 질타를 받은 안전행정부와 교육부, 해양수산부 장관은 교체 1순위입니다.

특히 교육부 장관은 정부조직개편으로 부총리를 겸하게 돼, 누가 발탁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진보성향 교육감이 대거 당선된 만큼, 보수성향의 학계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사고수습에 몸을 아끼지 않았다는 평가로 유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본인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 부총리를 포함한 경제 관련 부처들은 전면 교체설이 나옵니다.

경제부총리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경환 의원이 내정됐다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외교와 통일부 장관은 국가안보실장과 국정원장, 국방장관 등이 대거 물갈이된 만큼 유임 가능성이 큽니다.

청와대 수석들도 대거 교체될 전망입니다.

윤창번 미래전략수석과 모철민 교육문화 수석 등은 장관 후보로도 거론돼 개각과 맞물려 청와대도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원동 경제수석은 경질 가능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입각설도 함께 돌고 있습니다.

야권의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김기춘 비서실장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