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번 참모진 인선에도 인수위원회 출신을 중용했습니다.
정부 출범 당시 정국 구상을 함께 한 사람을 바탕으로 국정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조윤선 / 당시 당선인 대변인 (지난해 1월)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큰 우려를 표시하셨습니다."
▶ 인터뷰 : 유민봉 / 당시 국정기획분과 간사 (지난해 1월)
- "규제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남고, 진흥은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려 합니다. "
▶ 인터뷰 : 안종범 / 당시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 (지난해 1월)
- "(복지 공약은 어느 정도 논의가 되고 있나요?) 아니요, 수정한거 없는데…."
1년 5개월만에 인수위 출신들이 다시 뭉쳤습니다.
출범 초기, 대통령 비서실에 인수위 출신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모두 5명이었지만, 하나 둘씩 떠나고 남은 사람은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하나.
여기에 조윤선 장관, 안종범 의원이 합류하면서 다시 친정체제가 완성됐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초반, 국정운영 구상을 함께한 이들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약해진 국정 운영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 생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사를 중용할 수 밖에 없다는 해석입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예고된 개각에서도 박 대통령이 인수위 출신 인사를 중용할 것인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