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17일) 첫 방문국 우즈베키스탄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에너지 자원 공동 개발을 기반으로 한 두 나라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이 서울공항을 떠나 7시간 30분 만에 중앙아시아 순방 첫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 나와 국빈 방문한 박 대통령을 영접했습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숙소까지 박 대통령과 함께 차를 타고 가며 환담을 나눴습니다.
타쉬켄트 시내 곳곳에는 박 대통령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간판도 세웠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6차례나 상호 정상 방문을 가졌던 협력 관계를 계속 이어가자는 뜻으로 보입니다.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 박 대통령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소중한 협력 파트너라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양국의 협력 관계가 발전해 갈 여지도 매우 큽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수르길 가스전 개발과 복합화력발전소 사업 등 80억 달러 상당의 경제 협력 사업 이행을 논의합니다.
또, 건설·인프라·섬유 등 협력 분야 확대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타쉬켄트)
-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은 물론 유라시아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함께 발전하자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도 확보할 계획입니다. 타쉬켄트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