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이 오늘(17일) 한·우즈벡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기존 8조 원 규모의 대규모 공동 프로젝트 외에 신 사업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김성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이 중앙아시아를 상대로 한 정상외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궁 영빈관 앞에서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서 박 대통령은 카리모프 대통령과 레드카펫을 따라 의장대 사열을 받았습니다.
정상회담에 들어간 두 정상은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4조원 규모의 수르길 가스전 개발 사업을 포함해 모두 8조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가스액화 사업 등 대규모 경협사업도 성실하게 이행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4조 원 규모의 칸딤 가스전 개발 사업과 태양광 발전 사업에 우리나라 기업 참여를 요청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과거 실크로드 중심지였던 우즈베키스탄에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 구상을 설명했고 지지를 확보했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타슈켄트)
- "박 대통령은 내일 과거 실크로드의 심장으로 불리며 유라시아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사마르칸트를 방문해 유라시아 경제공동체 구상을 다시 한 번 강조할 예정입니다. 타슈켄트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