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두 번째 순방국 카자흐스탄에 도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문창극 총리 후보 논란을 일단 접고 우선은 중앙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실크로드 외교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은 어제(18일) 우즈베키스탄 마지막 일정으로 사마르칸트 유적지를 방문했습니다.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직접 박 대통령을 안내하며 유적지 곳곳을 설명했습니다.
카리모프 대통령의 고향이자 과거 실크로드 교역의 중심지인 사마르칸트 방문을 통해 지난해 10월 제안한 유라시아 경제공동체 구상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였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일정을 마무리한 박 대통령은 어제(18일) 저녁 두 번째 순방국인 카자흐스탄의 새 수도 아스타나에 도착했습니다.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의 동반자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저는 이번 순방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해서 양국이 동반성장해 나가는 상생의 기반을 다지려 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일반 여권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두 나라의 교류가 한층 편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아스타나)
- "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유라시아 철도 연결 등 두 나라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스타나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