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주말인 오늘, 빠지지 않고 다녔던 교회도 가지 않고 하루종일 집안에서 지냈다고 합니다. .
자택 앞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준형 기자! 오늘 하루 분위기 어땠습니까?
【 기자 】
네, 경기도 분당에 있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 자택 앞입니다.
지금 밤 8시가 넘은 시각이지만, 오늘 하루 내내 문 후보자는 외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오늘이 일요일인지라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예배를 드리기 위해 집을 나설 것으로 예측을 했습니다.
하지만 문 후보자의 차량이 하루 종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떠나질 않는 등 집에만 머무른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진들은 아침 일찍부터 이곳에서 문 후보자를 기다렸는데, 문 후보자가 계속 나오지 않자 일부 취재진들은 아파트로 진입을 시도하다 경비원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총리실 측 관계자는 "오늘 문 후보자의 공식적인 일정은 없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비상 대기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 질문 2 】
그렇다면 문 후보자는 내일도, 지난주와 같이 똑같이 출근해 청문회 준비를 하겠죠?
【 기자 】
일단 문 후보자는 언론에서 자신이 친일파로 보도된 점 등에 대해 상당히 억울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사청문회를 통해 반드시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나 여권으로부터 그 어떤 사퇴 압력이나 사인을 받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청와대로부터 구체적인 지시가 없는 한, 내일도 출근해 청문회 준비를 계속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늘 문 후보자가 하루종일 자택에 칩거하면서 청와대와 전화로 모종의 의견을 조율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러나저러나 대통령이 귀국한 주말을 집에서 보낸 문 후보자는 내일 출근길에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문창극 총리 후보자 자택 앞에서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