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김 씨는 이르면 이번주 안에 이명박 리포트를 출간한다며 기자회견을 또 다시 예고했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 검증위원회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검증논란과 관련해 사실상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 이사철 / 한나라당 검증위 대변인
-"김씨 주장이 사실관계 불분명하고 관계자 진술 확인에 어려움이 있는 등 김씨 주장을 입증할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
김유찬씨가 이 전시장에 대해 위증교사와 금품전달, 재산은닉, 살해위협을 폭로한지 20여일 만입니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위증교사와 금품전달에 대해 검증위는 돈을 준 핵심증인인 이광철씨의 소재가 불분명해 입증하기 어렵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재산 신고 누락과 관련해서는 96년 국회의원 시절 감사실로부터 지적받은 12채의 연립주택 소유는 국세청의 전산착오이며 이후 소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재산 은닉 부분은 김 씨의 주장을 입증할 수 없으며 의도된 허위주장으로 향후 법률적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살해 위협도 김씨가 이 전 시장을 찾아가 훈계만 들었다며 조사할 가치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에대해 김 씨는 검증위의 조사결론에 대해 코미디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김유찬 / 전 이명박 비서
-"핵심당사자가 이광철 비서관인데. 이 전 비서관은 이명박 전시장 측 미주지역 인터넷 관리자입니다. 검증위가 조금만 노력을 기울여도 직접 소환조사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
특히, 김 씨는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이 전 시장의 과거사와 관련한 이명박 리포트 출간과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있어 파장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이성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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