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탈영한 뒤 붙잡힌 임 병장의 유서에 범행 동기를 암시하는 표현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는다는 속담을 통해 자신의 처지를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슴에 총을 쏴 수술을 받은 임 병장은 의식을 되찾고, 대화와 식사도 문제없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임 병장의 범행 동기는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임 병장이 자살을 시도하기 직전 작성한 유서가 핵심 단서지만, 군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부 장관
- "현재 사망자 유족들이 이것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공개하지 않습니다."
유서에는 임 병장이 자신을 개구리에 비유하며,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는다는 말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대 내 갈등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입니다.
임 병장이 소속된 22사단의 부대 운영 전반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 병장이 소속된 소초의 소초장이 지난 4월 감시 장비 분실 등의 이유로 보직 해임됐습니다.
군은 소초장 해임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