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첫 반응은 황당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의미이자, 총리감 하나 찾아내지 못하는 무능을 드러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정홍원 총리의 유임은 박근혜 정부의 수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무총리 후보감 하나 찾아내지 못하는 무능함을 보여주는 것이고…."
또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총리를 유임시킨 것은, 결국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유기홍 /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 "과연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이후 우리 국민이 바라는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유임의 배경으로는 다가오는 7·30 재보선을 들었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재보선을 앞두고 인사청문회를 하면, 국정 운영의 치부가 드러날까 봐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김기춘 실장에 대한 책임론은 더 거세질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