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내일(29일) 개최됩니다.
야당은 한 후보자의 아들이 군 복무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가 내일(29일) 오전 10시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엽니다.
그런데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한 후보자의 아들 경훈 씨가 군 복무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04년 입대한 경훈 씨가 주특기를 소총수에서 보급병으로 바꿨다며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004년은 한 후보자가 국방부 핵심 요직인 정책기획관으로 재직하던 시절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 후보자는 아들의 주특기 변경은 부대에 보급병 병력이 제때 보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또 한 후보자가 합참의장일 때 숙명여대가 ROTC를 유치한 데 대한 보은으로, 딸이 숙대 교직원으로 채용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내일(29일)까지 청문 보고서를 요청한 상황에서, 국회의 검증을 거치기 위해 이례적으로 일요일에 열리는 이번 인사청문회.
한 후보자가 여러 의혹을 명쾌하게 해명하고 국방장관에 임명될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