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 통합 효과를 토대로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뤄내 풍요로운 청주로 성장시키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 대한민국 으뜸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그가 내세운 시정 슬로건도 '일등 경제 으뜸 청주'이다. 핵심은 기업 유치다. 이를 통해 일자리 2만개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 시장은 "오송 KTX 역세권.항공정비복합단지(MRO) 개발,저가항공사 유치,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 등을 통해 대규모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도농복합도시 특성을 살려 로컬푸드지원센터 건립,직거래시스템 강화 등을 통한 농촌과 도시의 상생발전 토대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우선 투자유치팀을 구성해 LG화학 건너편에 위치한 청주테크노폴리스 대규모 용지 2필지(28만 6793㎡)에 대기업 1~2개를 유치하는 활동에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충북도가 작년말 민간자본 유치 실패로 포기한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재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그는 "현재 오송역세권 주민들이 환지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어 연말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추진이 어려울 땐 공영개발이나 다른 방식으로 개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집적지인 오송에 관련기업들의 회의 수요가 많아 MICE산업 활성화를 위한 오송 국제바이오센터를 설립하고 세포치료제연구센터 건립과 국립노화연구원 등을 유치해 역세권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주상의가 적극 나선 오송 롯데테마파크 유치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그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MRO 산업을 통합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 시장은 "항공기부품생산시설과 항공 R&D센터, 엔지니어 양성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청주를 MRO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내 상생 균형 발전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기존 상생발전계획과 '2030도시기본계획'을 유지하면서 조화롭게 발전시킬 수 있는 세부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4조6267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통합비용 마련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당장 시청사 건립(1500억원)과 구청사 신축(1000억원) 비용 마련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는 것이다.
이 시장은 "중앙의 풍부한 인맥과 여당 시장으로의 장점을 살려 교부금 등 정부예산을 조기에 많이 확보하겠다"고 했다.
그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섬김 행정의 각오도
[청주 =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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