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소장 의원들은 지도부를 향해 통합을 재촉하며, 당 해체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학진, 정봉주 의원 등 6명의 열린우리당 의원이 당 해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당 지도부가 신당 추진에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없을 경우 중대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했지만, 탈당 가능성은 일단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 정봉주 / 열린우리당 의원
-"현재의 길이 맞는지에 대한 논쟁을 벌일 필요가 있다. 탈당에 대한 가능성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정동영 전 의장도 전당대회 후 지난 한 달 간의 통합 논의는 매우 실망스럽다며 당 지도부에 제대로 된 통합 추진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정세균 의장과 지도부는 서두를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 의장은 취임 한 달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일은 때가 되지 않으면 성과를 얻을 수 없다며 너무 조급해 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열린우리당 의장
-"(통합은) 신속하고 강력하게 하지만 너무 조급해 할 일은 아니고, 진지하고 마지막 성공 위해서 성실하게 임하는 논의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당 해체를 요구한 의원들은 정세균 의장을 만났지만 통합 논의에 대한 서로 간의 시각 차이만을 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윤석정 / 기자
-"정 의장은 5월 말 신당 창당이 목표라고 했지만, 지지부진한 통합 논의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윤석정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