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9일 여야 원내대표와 만찬 회동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장관 인사 청문회와 정부조직법 통과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구할 예정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4일) 국회를 방문한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 지도부를 만
나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 일정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9일 수요일 만찬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국정원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혀 있고,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세월호 특별법 등 주요 법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됩니다.
박 대통령은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등과의 회동에서 정치권의 협조를 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인사청문회 기간이지만, 대통령과의 소통에 망설일 이유가 전혀 없다" 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3일 시진핑 주석을 위한 만찬장에서 "여야 원내지도부와 자리를 마련해 달라"는 이완구 원내 대표의 요청을 수용해 회동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오는 14일 새누리당의 전당대회가 끝나면 여야 당대표와도 만남을 계획하는 등 박 대통령과 국회와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