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치르는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서갑원 전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정현 전 홍보수석과의 맞대결이 확정됐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남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서갑원 전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서 후보는 선호 투표제로 치러진 경선에서 과반인 269표를 얻어 고재경, 노관규 후보를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 2011년 의원직을 상실한 서 후보는 이번 선거로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갑원 / 새정치민주연합 순천·곡성 후보
- "오만과 불통의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고 반드시 정권을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선거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결과를 속단하긴 아직 이릅니다.
순천은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지난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후보가 당선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정현 전 홍보수석까지 가세하면서, 선거 결과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신선우 / 전남 순천 조례동
- "이곳이 야당의 텃밭이라 아무래도 야당 후보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만약 자만심을 갖는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죠."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텃밭을 지킬지, 아니면 이곳 순천·곡성이 지역 구도를 타파하는 호남 최초의 지역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