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7일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북한은 "우리의 이번 성의 있는 조치는 랭각된 북남관계를 민족적 화해의 열기로 녹이고 민족의 통일의지를 내외에 과시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입장과 선의의 조치가 실현된다면 악화된 북남관계를 정상화하고 조선반도 정세를 완화하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는데서 전환적 계기가 마련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통일부는 "국제관례에 따라 조직위 등과 협의해 준비하겠다"며 "북한과 실무회담을 열지 조직위를 통해 협의할지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지금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한 응원단이 참여하면 남한에서 열린 국제체육경기대회에 북한이 보내는 네 번째 응원단이 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3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응원단, 성사될 수 있을까" "북한 응원단, 안 와도 상관없을 듯" "북한 응원단, 성의 있는 조치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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