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일성 20주기 '추모'…유일영도 강조

【 앵커멘트 】
오늘은 북한 김일성 주석이 사망한지 20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북한은 방송 등을 통해 김 주석의 업적을 열거하며 추모 분위기를 만드는 한편 김정은 제1위원장의 유일영도체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이 있는 만수대를 찾아 꽃을 바치는 북한 주민들.

▶ 인터뷰 : 조선중앙TV(어제)
- "위대한 수령님의 서거 20돌을 하루 앞둔 오늘 만수대 언덕으로 인민군 군인들과 각계층 근로자들…."

북한 방송은 오늘(8일) 김일성 주석 사망 20주기를 맞아 이런 영상을 계속 내보내며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노동신문 등은 김 주석이 사망하기 직전 남북정상회담 관련 문건에 남긴 서명을 소개하며 통일 업적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김 주석의 손자이자 현재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유일영도체계도 강조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김 제1위원장이 김 주석의 사업 방식을 0.001mm의 편차도 없이 따르고 있다며 김정은을 따르는 것만이 최후 승리를 위한 근본 담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나 중앙추모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