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을 이어갔던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 결정을 받아들였습니다.
손학규 상임고문도 남경필 경기지사의 지역구였던 수원 팔달에 전략공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진통을 겪었던 새정치연합의 동작을 전략공천이 결국 마무리됐습니다.
엿새째 침묵을 이어갔던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결국 당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기동민 /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 "저는 오늘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라는 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20년 지기인 허동준 후보에게는 평생의 빚을 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순식간에 회견장을 점거한 허 전 위원장은 "지도부가 승리에 눈이 멀어 국민의 뜻을 저버렸다"며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 인터뷰 : 허동준 / 새정치연합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
- "학생운동 했던 국회의원들 다 심판받을 거예요! 그런 걸 기동민이 책임진다고요? 이런 패륜적 상황을 만든 게 누군데?"
재보선에 나설 후보들의 면면이 정해지는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안철수 측근 심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전략공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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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차윤석 VJ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