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16일 본회의 통과 불투명

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지만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여야간 이견이 여전해 처리가 불투명하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세월호 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문제 등 핵심 쟁점에서 아직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어 본회의 전까지 단일안 마련이 힘든 상황이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본회의에서 세월호특별법 처리가 안될 경우 다른 법안 처리도 어렵다며 본회의 불참 불사 입장까지 보이고 있어 본회의 자체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날 파행으로 끝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이날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들을 상대로 2013년도 결산안에 대한 종합정책질의를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은 정 총리가 스스로 총리직 유임에 대해 사과하거나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회의 진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또다시 파행이 우려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