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7함대소속 조지워싱턴호(9만7000t)가 한국에 입항, 한미 연합해상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조지워싱턴호는 훈련 첫날인 16일 함재기 이·착륙 훈련을 실시하며 바다에 떠다니는 군사기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미 7함대에 따르면 조지워싱턴호는 축구장 3배 크기로 5500명 승선이 가능하다. 전투기 약 70여대를 탑재할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북한은 조지워싱턴호의 부산 입항을 비난한 것으로 보인다.
조지워싱턴호 항모전단장 마크 C. 몽고메리 소장은 이번 훈련과 관련, "한미 연합 훈련ㄴ 뿐 아니라 해·공군 합동 훈련"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훈련에서 항공모함 갑판에 도열한 전투기들은 정해진 신호에 맞춰 차례로 출격했다.
훈련 기간 조지워싱턴호에서는 40여대 F-18 호넷 전투기가 출격한다.
또 이들 전투기는 우리 해·공군과 연합 작전 훈련을 실시한다.
한편 이날 조지워싱턴호는 한미연합군과 함께 제주 북쪽, 목포 남서쪽에서 훈련을 했다.
미 7함대 관계자는 "한국 해군 1∼2함대와 동해와 남서해에서 연합 연습을 하고있다"며 "미측이 6대 함선, 60여대 항공기를 지원했고 한측에선 구축함과 호위함 등이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조지워싱턴호의 부산 입항을 비난하며 동해 쪽으로 미사일 훈련을 실시했다고 하자 "우리가 원하면 (조지워싱턴호를) 북을 응징하러 동해로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지워싱턴호는 한미 연합 훈련 직
한미일 수색·구조 훈련에는 미측 전력으로 조지워싱턴호를 비롯해 수상함 3척과 항공기 1대가 참여한다. 우리측에서는 수상함 2척과 항공기 1대, 일본은 수상함 1척과 항공기 1대가 참여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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