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엔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휴전 중인 가운데, 이스라엘 시민들의 행동이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시민들은 팝콘을 먹고, 손뼉을 치며 가자 지구 폭격을 영화 보듯 즐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가자 지구가 훤히 보이는 이스라엘 스데롯 언덕.
4분 30초마다 폭격이 발생한다는 가자 지구에서 불과 1킬로미터 거리입니다.
항상 전세계 취재진으로 북적이는 이 언덕에, 최근엔 이스라엘 주민들까지 몰렸습니다.
소파와 의자를 갖다놓고 이들이 보는 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
일부는 맥주를 마시고, 팝콘을 먹으며, 가자지구 폭격에 손뼉도 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스데롯 언덕이 '스데롯 극장'이란 비판을 받는 이유입니다.
이에 이스라엘 총리까지 나서
유엔이 지난 13일, 이스라엘 폭격에 숨진 사람의 77%는 민간인이라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에 대한 국제적 비판의 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