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2기 내각 장·차관급 인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약도 먹다 끊으면 내성이 생긴다며 적폐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성낙인 서울대 총장 등 장관급 7명과 차관급 4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신임 장·차관에게 "중심과 방향을 잘 잡아서 정성을 다해 매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기로에 서 있다"고 말하며 2기 내각의 중점 사안으로 경제와 국가 혁신을 꼽았습니다.
특히 국가 혁신에 대해 "약도 먹다가 끊으면 내성만 키워 시작하지 않으니만 못하듯 국가 적폐도 완전히 뿌리를 뽑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부 과제로는 비정상화의 정상화와 일자리 창출, 국민 고통과 불안 해소, 그리고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정책 개발에 10%의 힘을 기울였다면 나머지 90%는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에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정기 한양대 교수 등이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박 대통령은 검증이 끝나는 대로 곧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