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가 약속이나 한 듯, 경기 김포로 총출동했습니다.
각각 '토박이 일꾼론'과 '검증된 일꾼론'을 내세우며 필승을 장담했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김포를 끝까지 책임질 사람은 '김포 토박이' 홍철호 후보뿐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홍철호 후보는) 인생에 모든 것을 걸고 김포에 매진하겠다, 이렇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조상 대대로) 400년간 김포를 지켜온 김포 사람입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를 겨냥해 김포와 단 1%도 연고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홍철호 / 새누리당 경기 김포 후보
- "며칠 공부하고 스터디한다고 해서 그것(김포)에 대한 모든 이해가 되고, 또 정책이 결정될 수는 없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이장과 군수 출신에 경남도지사를 지내며 검증된 김두관 후보야말로 김포의 미래라고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김포가 김두관을 만난 것은 서로에게 축복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할 일 많은 김포에 일할 줄 아는 김두관 후보가 와서…."
김 후보는 홍 후보가 '토박이론'으로 오히려 김포 유권자를 욕되게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새정치민주연합 경기 김포 후보
- "(김포를 대표하는) 역할을 하시겠다는 분이 아주 구태인 지역 분열주의를 조장하고 있는, 새누리당 후보에게 엄중하게 경고하고자 합니다."
여야 지도부는 전통시장 등 바닥 민심 다지기로 후보들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이미혜 / 기자
- "토박이 젊은 일꾼과 대권 잠룡 거물의 한판 승부. 결전의 날까지는 10여 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