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1) 김홍업씨의 민주당 공천에 대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의식한 눈치보기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구요 ?
네, 우선 당내에서 조차 공천 철회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민주당 조순형 의원은 사면복권을 받은지 얼마 안된 흠이 있다며 본인이 스스로 정리하거나 당이 전략공천을 철회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도 어제와는 달리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공천 반대 여론이 봇물을 이루는 것은 3김시대를 마감하라는 것은 국민의 요구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대변인
-"공천 반대 여론이 봇물을 이루는 것은 3김시대를 마감하라는 것은 국민의 요구입니다."-
이어, 아버지의 후광을 얻고 나오는 것은 민주주의 후퇴이고 역사를 뒤로 돌리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장상 대표는 오늘 오전 9시 김홍업씨에게 오는 4월 25일 무안·신안 보궐선거의 공천장을 수여했습니다.
김 씨는 당내 반발에 대해서는 잘 설득하겠다고 밝히면서, 민주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당화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 김홍업 /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
-"저로서는 인정할 수 없는 말이다.
저는 지역에서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사람인데, 그런 단정적인 말씀 수용할 수 없다"-
아버지인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교감에 대해서는 잘 해보라는 취지의 말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질문2) 교육부의 3불정책에 대해서 열린우리당은 유지를, 한나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구요 ?
3불정책 즉 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반대에 대한 정치권의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총선에서 3불정책을 공약으로 채택했기 때문에 당은 기존의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열린우리당 의장
-"4.15 총선 당시 우리당이 당론을 확정했는데 당시 3불 정책 유지였다. 이 당론을 변경한 적이 없어 현재 당론도 4.15 총선 때 유지 당론이 그대로 유지된다. "-
반면, 한나라당은 정부의 3불정책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의 실정중에 하나가 평준화 정책이라며 대학에 자율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이제 30년 동안 정가의 보도처럼 읊어왔던 평준화 정책에 대해서도 본질적인 재검토가 있어야한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3불정책이 사학법 재개정과 연계돼 있어 입장차이가 뚜렷해 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윤석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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