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지사가 독자세력화를 선언한 반면 종교계 원로들이 주창한 대통합 원탁회의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종교계 원로들이 주도하는 '범여권 후보 원탁회의'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많은 후보들이 참여하는가에 있습니다.
정동영 전 의장은 일단 흩어진 후보들을 한데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전 열린우리당 의장
-"범여권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은 이해타산에 얽매이기 보다 대의에 입각해서 논의하는게 바람직하다."
민생정치모임 천정배 의원도 모든 범여권 후보들의 연석회의를 갖자는 자신의 제안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근태 전 의장과 한명숙 전 총리는 시기 상조라는 입장을 보이면서 성사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손학규 전 지사는 '선진'과 '평화'를 기치로 하는 독자세력화를 선언하면서 범여권과 일정한 거리를 뒀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지사
-"신문명창조에 기여하고 선도할 수 있는 세력, 한반도 평화와 사회적 평화를 이끌 수 있는 세력을 구축해나가야 한다."
가칭 '선진평화연대'를 통해 시민사회와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치 세력을 출범시킨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 한성원 / 기자
-"계속 각계약진 중인 후보들과 이제는 한데 모여야 한다는 후보들. 범여권 후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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