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취임 후 처음으로 50%를 넘었습니다.
국민 2명 중 1명이 부정 평가를 내린 건데 유병언 검거 실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갤럽의 이번 주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3%p 오른 50%로 집계됐습니다.
갤럽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 평가가 50%를 넘은 것은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긍정평가는 4%p 떨어진 40%를 기록해 지난달 중순 문창극 사태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이후 처음으로 10%p까지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윤희웅 / 민 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
- "연이은 인사 실패에 이어 세월호 특별법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유병언이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부실 수사 논란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청와대는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겠다면서도, 강력한 내수 활성화 정책을 통해 경제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면 지지율 역시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다음 주 하계휴가를 맞는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머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선과 함께 유병언 검거 실패에 대한 문책 범위를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