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시티에서 이상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국과 쿠웨이트 기업인 300 여명이 참석한 한-쿠웨이트 비즈니스 포럼
노무현 대통령은 에너지와 건설, IT 등 양국의 실질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건설 시공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하면서 쿠웨이트 건설 공사를 맡겨 달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대통령
-"계약서에 없는 추가적인 서비스도 이행하는 성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떠한 공사든 한국 기업에 맡기면 반드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150억 달러 규모의 '아주르' 정유 공장 플랜트 시설 등을 비롯해 총 250억 달러 규모의 건설 플랜트 프로젝트를 앞둔 시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또 원유의 12%를 공급받는 쿠웨이트를 상대로 에너지 분야의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지난 1월 출발한 '에너지 협력위원회'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입니다.
IT산업 투자에 치중하는 쿠웨이트를 의식한 듯 대통령은 한국이 IT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대통령
-"한국은 이 분야에 있어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집집마다 초고속 통신망이 깔려있고 DMB와 와이브로도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양국의 동반 발전을 강조한 노 대통령은 그 예로 IT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범 기자
- "처음으로 열린 한-쿠웨이트 비즈니스 포럼이 양국 경제 발전에 좋은 씨앗을 뿌렸다는 평가입니다. 훌륭한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쿠웨이트시티에서 mbn 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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