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인 순천·곡성 보궐선거에서 '선거 혁명'을 이루며 승리한 이정현 새누리당 당선인은 30일 "선거 기간 내내 '순천 보은' '곡성 보은'이라는 말을 가슴에 품고 다닌 것처럼 앞으로 주민들을 하늘처럼 받들고 은혜를 갚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후 11시 20분께 승리가 유력한 상황에서 새누리당 순천·곡성 정당사무소에 나와 기다리던 300여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는 저 이정현의 승리가 아니라 순천시민과 곡성군민의 승리"라며 고마움의 뜻으로 주민 대신 취재진 앞에 큰절을 올리고 나서 감회를 이어갔다.
이 당선인은 "이번에 저에게 표를 주신 분들은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일단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며 "또 이번에 표를 주지 않은 분들의 뜻을 제가 왜 모르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 선거는 끝나고 지역발전을 위해 순천시민, 곡성군민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며 "승자가 어디 있고 패자가 어디 있겠나. 자랑스러운 고향의 발전을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이번에 국민은 순천·곡성 주민들이 정치를 바꾸는 위대한 첫걸음을 내디딘것을 감격스럽게 보고 있을 것"이라며 "이런 유권자들의 어려운 선택을 평가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국민이 도와주고 적극적인 협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번에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위대한 시민혁명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한 방울의 피도 흘리지 않고 이룬, 가장 아름답고 깨끗한 위대한 혁명"이라며 "이번정치 드라마에 출연한 순천시민과 곡성군민 모두가 주인공이다"고 감격을 나타냈다.
이 당선인은 "광양만 등 어마어마한 잠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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