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이 막을 내린 가운데, 여야는 오늘(1일)부터 당 재정비에 들어갑니다.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를 중심으로 한 새 지도부 구성에 착수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선거 참패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방안을 논의합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재보선에서 11:4라는 압승을 거둔 새누리당.
고무된 분위기 속에, 새누리당은 오늘(1일) 의원총회를 열어 본격적인 '김무성호 구축' 작업에 들어갑니다.
대표 비서실장으로 김학용 의원이 내정된 가운데, 강석호·김성태 등 이른바 친 김무성계 의원들이 새 지도부 하마평에 오르내립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선거 참패를 추스르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방안을 논의합니다.
대표 직무대행인 박영선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상임고문단과 중진 등을 소집해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주 월요일(4일)에 비대위 구성 방안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당 안팎에서 '조기 전당대회'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면서, 언제 새 지도부를 꾸릴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사실상 2016년도 차기 총선의 공천권을 쥘 수 있기 때문에 비대위 구성 이후 이와 관련한 논의가 심도있게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