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말 한국과 미국에서 열린 정전협정 기념식에 대해 "미국과 남조선, 그 추종국들의 망동은 만천하에 저들의 수치와 참패만을 재확인해주었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1일 북한 노동신문은 '영원한 패전자, 산송장들의 꼴불견스러운 넋두리 행보'란 제목의 '군사논평원'의 글에서 지난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일에 한국과 미국이 진행한 기념행사와 참전용사 초청행사 등을 "구슬픈 장송곡 울린 기념공연", "유엔군 참전국에 섬겨 바친 추모 제상", "산 송장들에 수여된 파철메달" 등으로 폄하했다.
이어 "지구상 어디를 둘러보아도 패전을 승전으로 둔갑시키면서 파멸과 죽음을 기념하는 자들은 오직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뿐일 것"이라며 '전승절'(7.27)은 백두산대국(북한)의
그러면서 "위대한 선군 영장(김정은)을 모시고 있는 한 승전의 역사, 백승의 바통은 영원히 우리의 것이며 패전의 비참상은 침략자들의 고통의 유산으로 영원토록 남아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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